제목 18차 실기테스트를 마치고.... 등록일 2005.04.26 00:00
글쓴이 김병휘 조회 3264
지난 4월 25일 청주에서 열렸던 18차 프로테스트에 경기위원으로 참석하였습니다.
회장님과 경기위원장님 이하 많은 분들이 고생들을 하셨습니다.
저역시 부족한 잠때문에 두눈을 벌겋게 부릎뜨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홀마다....^^;;

어쨋든 그날 하루동안 힘들고 어렸웠던 피곤함을 가시게 해준 한 겔러리의 관전평을 잠시 옮기고자 합니다.

서코스 마지막 홀에서 홀아웃하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를 응원하면서 같이 지켜보던 한 겔러리분께서 저에게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pgtca(아직 협회명칭이 바뀐걸 모르는듯 하였음)가 교육은 다른 곳보다 월등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실기도 엄청 빡쎄게(사투리를 쓰더군요.)하네요."

그이야기를 듣고 의기양양해진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명색이 프로선발전인데 대충해서 되겠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흐믓한 표정을 지으시던군요. 그 겔러리분....^^;;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곳은 그렇지 않던데 여기는 매홀마다 경기위원이 다 따라 다닙니까?"

인원이 좀 부족해서 다소 빈 홀도 많이 있었지만 진행카트를 타고 쉴사이 없이 돌아다니는 경기위원님들의 수고가 겔러리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었나 봅니다.

이미 우리협회의 교육에 관한 정평은 널리 알려진듯합니다.
아울러서 실기테스트 역시 철저하고 어렵게 치뤄진다는 인식을 서서히 해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로 더욱 더 철저하고 확실한 테스트를 치룰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처음 참여하였던 경기위원으로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또 보람도 가졌던 하루였습니다.

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