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니를 다녀와서... 등록일 2004.01.31 00:00
글쓴이 golfdosa 조회 3058
작년 12월 26일. 혼자서 연고도없고 아는 분이라곤 단지 인도네시아의 현제 지회장으로 계신 이종원님으로부터 아무걱정말고 오라는 말씀 한마디에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
무슨 믿음이었을까? 아마도 PGTG 라는 소속감과 골프를 사랑한다는 단 두가지의 믿음이 나를 그곳까지 가게 만든것같다. 자카르타공항에 도착을 해 비행기 밖으로 나와서 무작정 걸어 나오는데 낯익은 글귀가 눈에 띄였다 바로 내 이름이었다 얼마나 반가운지... 얼굴도 모르는 현지인을 따라가 보니 저 만큼 앞서서 웃고 계시는 분이 지회장님이셨다.첫 말씀이 먼길 오느라고 고생 했습니다라고 하셨다.나도 전에는 외국에 자주갈 기회가 있어서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처럼 프리페스로 통과해 보기는 처음이다.지회장님의 파워에 다시한번 놀랬다.공항을 빠져나와 숙소를 정하지않은 나에게 호텔은 비싸니까 불편하지 않으면 자신의 집에서 기거하라고 친히 집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집에서는 여사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인니에서의 첫날밤은 아스톤호텔의 38층에서부터 시작되었다.다음날 아침 지회장님의 주선으로 에메랄다란 컨트리 클럽에서 라운딩이 시작되었다 촌놈이 얼굴좀 태운다고 까불다가 얼굴이 아주 벌갛게 익었다 라운딩을 마치고 자골라위 골프클럽으로 이동을 하였고 둘쩨날이 저물고 있었다.서울에서 팀이 도착하는 날보다 이틀 먼저 도착하여서 이곳의 현지 실정을 파악해 보아야했다 그래서 혼자 자골라위의 클럽하우스로부터 필드,수영장,드라이빙레인지등을 돌며 많은 정보를 알아두었고 현지에서 만난 허사장님에게 적은 소견으로 렛슨을 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라운딩후에 마사지,점심,저녁까지 사주셨다.팀이 도착하여 훈련이 시작 되었고, 하루의 일과는 오전 6시 기상 호텔 앞마당에서 러닝및 어프로치 연습 ,아침식사 그리고 오전11시30분까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훈련을 하고 12시부터 점심을 먹고 오후1시부터 라운딩을 돌면 끝나는 시간이 오후 5시30분경이된다. 저녁을 먹고나면 그 동안 하지못했던 이론을 공부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들을 연습하였으며 저녁에 자기전에는 전프로의 시범으로 요가를 하였다.하여간 많은 일들이 한달동안 있었고 음식도 현지의 한국식당에서 점심 저녁을 매일 날라 주셨으며 예쁜 인도네시아 아가씨들의 써빙에 밥맞이 그만이었다. 현지의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돌아올때 그들로부터 선물도 많이 받았다. 그들의 순박함에 다시한번 돌아가고푼 생각이든다. 정문경비를 서는친구와 낚시터에서 서로 먼저잡는 사람에게 음료수 사주기 내기를 하던생각과 도시를 오가는 작은 마을버스(퍼브리카)를 타고 마을 구경하던 생각,전통 인도네시아음식을 손으로 먹으며 킬킬거리던 모든일들이 언제 지나갔는지 지금은 그리울 따름이다 지금도 구술땀을 흘리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을 친구에게 힘내라는 말을 남기고싶고 이런자리를 마련하여주신 pgtca 권용철회장님과 그밖의 많은 분들께 감사의뜻을 전하고싶다 인니를 다녀와서 한차원높은 골프의 세계로 들어가는듯 싶다 아울러 인니에 계신 이종원 지회장님,서정민 전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지면을 통해 올리며,PGTG에서 실무를 보고계시는 서팀장님이하 모든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